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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골반이 찌릿해요” | 출산 후 엄마의 산후 골반 통증
블로그 2024년 2월 9일

“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골반이 찌릿해요” | 출산 후 엄마의 산후 골반 통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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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료 감수 노블아이경희한의원 원장

“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골반이 찌릿해요” | 출산 후 엄마의 산후 골반 통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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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산 후, 많은 엄마들이 저에게 똑같은 하소연을 하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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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골반이 찌릿해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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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이를 안고 서 있으면 허리부터 골반까지 통증이 너무 심해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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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후 골반 통증, 왜 참고 견뎌야 할까요?


이 산후 골반 통증은 출산을 겪은 여성분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흔한 출산 후 통증 중 하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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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며 참고 견디기에는 그 고통이 너무 크고, 일상생활의 활력을 빼앗아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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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골반이 찌릿한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? 그리고 엄마의 몸은 어떻게 회복해야 산후 회복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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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님의 이야기: 골반이 쪼개지는 듯한 통증


제가 진료실에서 뵙는 한 환자분, B님은 출산 후 3개월이 지나도록 극심한 골반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.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"마치 골반이 쪼개지는 것 같은" 느낌을 받았다고 호소하셨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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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 아기를 돌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, 잠시라도 앉아 쉬려 하면 골반 안쪽에서부터 서혜부까지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올라왔습니다. 아기를 안고 집안일을 하는 것은 고사하고,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힘들다고 하셨습니다. 점점 더 지쳐가는 엄마 건강의 모습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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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님의 증상은 전형적인 산후 골반 통증 사례였습니다.

골반 앞쪽 치골 결합 부위의 통증과 함께, 엉치뼈 주변과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 동반되었죠.

특히 다리를 벌리거나 한 다리로 서 있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.

이는 산후에 나타나는 골반 불균형의 명확한 단서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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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산이 골반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


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 경이롭지만 동시에 엄청난 몸의 변화를 가져옵니다. 특히 골반은 마치 건물을 지탱하는 주춧돌처럼, 우리 몸의 중심축을 이루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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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이 주춧돌이 9개월간의 임신 기간 동안 아기의 성장과 체중 증가를 견디며 조금씩 벌어지고 비틀리게 됩니다. 여기에 출산 시 태아가 골반을 통과하며 겪는 직접적인 압박과 이완은 골반 관절과 인대에 큰 부담을 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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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이것을 마치 팽팽하게 묶여있던 밧줄이 갑작스럽게 늘어났다가 느슨해진 상태와 같다고 설명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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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, '릴랙신' 호르몬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. 이 호르몬은 출산 시 태아가 산도를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골반 인대와 관절을 느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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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출산 후에도 한동안 체내에 남아 골반 주변의 인대와 관절을 충분히 잡아주지 못하게 만들죠. 뼈대만 생각하기 쉽지만, 이처럼 호르몬이라는 보이지 않는 요소가 몸의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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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릴랙신' 호르몬은 임신 10주경부터 분비되어 분만 시 절정에 달하고, 출산 후 수개월간 체내에 잔류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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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호르몬은 섬유성 결합 조직과 연골 조직을 이완시켜 관절의 유연성을 증가시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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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산에 필수적인 작용이지만, 이로 인해 골반 관절의 안정성이 저하되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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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변 근육과 인대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면 골반 불균형과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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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서 산후 골반 통증은 단순히 뼈나 근육만의 문제가 아니라, 우리 몸 전체의 섬세한 균형이 깨진 상태로 봐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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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에 더해, 산후 회복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어려움도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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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생명을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, 밤샘 육아로 인한 수면 부족, 신체 활동의 제약 등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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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는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.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몸은 굳어지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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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액순환이 저해되어 통증 물질이 더 쉽게 축적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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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처럼 산후 골반 통증은 신체적인 몸의 변화뿐만 아니라 호르몬, 그리고 정서적 상태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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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히 골반 부위만 치료해서는 온전한 엄마 건강을 되찾기 어렵다고 제가 늘 강조하는 이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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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의학적 관점: 몸 전체의 섬세한 균형 회복


그렇다면 이 복합적인 산후 골반 통증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? 한의학에서는 몸을 하나의 유기체로 바라보는 한의학적 전인적 접근을 통해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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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단순히 통증이 있는 부위에만 집중하기보다, 출산으로 인해 약해진 기혈을 보충하고, 어혈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며, 틀어진 골반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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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**한방 치료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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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째, 기혈 보충 및 어혈 제거입니다. 출산 과정에서 소모된 기운과 혈액을 보충하고,

남아있는 어혈을 풀어주어 몸 전체의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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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, 골반 주변 근육 및 인대 강화입니다. 약해진 골반 저근과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,

주변 인대의 회복을 돕는 약재를 사용하여 골반 불균형을 바로잡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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셋째, 심신 안정 및 스트레스 관리입니다. 육아 스트레스와 불면 등으로 지쳐있는 산모의 심신을 안정시키고,

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치료를 병행합니다.

이 모든 과정은 산모 개개인의 체질과 현재 몸 상태를 면밀히 진찰하여 맞춤 이야기처럼 풀어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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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방 치료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습니다. 마치 비에 쓸려 흙탕물이 된 어항 속 물을 깨끗하게 갈아주는 것처럼, 몸의 환경을 바꾸고 스스로 몸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.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산후 건강의 핵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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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은 신호입니다: 혼자 감내하지 마십시오


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. 이 신호에 귀 기울이고,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쫓기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복합적인 몸의 변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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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는 엄마들에게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. 혼자서 고통을 감내하지 마십시오. "저는 이제 괜찮아요"라고 말하기 전에, 진정으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. 산후 골반 통증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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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아니더라도, 여러분의 몸 전체를 세심히 살펴주고 회복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줄 의료진을 꼭 만나시길 진심으로 권유합니다.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.

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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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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